상표 등록을 검토할 때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부분은 ‘직접 출원할 것인지, 대리인을 통해 진행할 것인지’다. 이전 글에서 상표 등록에 대한 비용과 구조를 설명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직접 출원을 진행한 경험과 대리인을 통해 진행한 경험 모두에 대한 차이를 비교해 정리해보겠다.
직접 출원은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한 편이지만, 구조를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다면 이후 관리 단계에서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대리인을 통한 출원은 편의성이 높지만 비용이 추가로 발생될 수 있다. 두 방식은 비용과 관리 구조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허로(KIPO)에서 직접 상표 출원하는 방법
직접 상표 출원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특허청 전자출원 시스템인 특허로(KIPO)에서 특허고객 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의 경우 공동인증서를 통해 기존 특허고객번호를 조회하거나 신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전자출원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고 통합서식작성기를 활용하면 상표 출원이 가능하다.
출원 절차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 특허고객 등록 및 인증
- 전자출원 SW 설치
- 통합서식작성기 실행
- 상표등록출원서 작성
- 지정상품 및 상표 유형 입력
- 수수료 결제 및 출원 접수, 상표 등록 심사 대기
상표 출원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문자상표 또는 로고 이미지를 등록하고, 지정상품을 선택한 뒤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접수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브랜드는 ‘일반상표’ 유형에 해당한다.
상표 출원 비용(직접 vs. 대리인)
직접 출원의 경우, 비용 구조는 단순하다.
- 1개 상품류 기준 약 46,000원
- 동일 상품류 내 20개 지정상품까지 추가 비용 없음
결제는 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가능하며 결제 완료 후 즉시 출원번호가 부여된다.
반면, 대리인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비용이 추가되었다.
- 변리사 수수료(약 20만 원 내외)
- 위 변리사 수수료와 특허청 관납료 포함 총 비용 약 30~40만 원 수준
실제 경험 기준으로 보면 단순한 상표의 경우 직접 출원이 비용 측면에서는 효율적이다. 다만 지정상품 범위 설정이나 전략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한 진행이 안정적인 경우도 있다.
출원 이후 진행 과정과 확인 방법
출원이 완료되면 특허청 심사 절차로 넘어간다. 이 과정은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심사 기간은 출원 건수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직접 출원한 경우 특허로 시스템에 로그인하여 다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원 상태
- 심사 진행 여부
- 의견제출통지 여부
다만 KIPRIS(특허정보넷)에서 공개 정보로 확인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이 부분은 직접 출원과 대리인 출원 모두 동일하다.
상표 등록 이후 관리 방법
상표가 등록되면 등록료 납부 및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납부 일정을 안내 받을 수 있으므로 관리가 비교적 편리하다.
또한 인터넷 뱅킹을 통해 공과금 형태로도 납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리인을 통해 진행한 경우에는 해당 일정과 납부를 대리인이 안내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루어진다.
상표권의 존속기간은 등록일 기준 10년이며, 만료 1년 전부터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
직접 출원 vs. 대리인 선택 기준
직접 출원과 대리인 출원은 다음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직접 출원이 적합한 경우
- 단순한 문자상표 또는 기본적인 로고
- 지정상품 범위가 명확한 경우
- 비용 절감이 중요한 경우
대리인이 적합한 경우
- 브랜드 확장 계획이 있는 경우
- 지정상품 범위 설정이 복잡한 경우
- 거절 위험 혹은 의견제출 등 별도의 추가 작업이 예상되는 경우
- 관련된 상표권이 많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직접 출원은 절차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이후 관리와 전략 설계까지 고려한다면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경험 기반 정리
직접 출원을 진행해본 결과, 상표 출원 자체는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단순한 상표의 경우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다만 브랜드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거나, 여러 개의 상표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한 관리가 더 안정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
상표 출원은 한 번의 절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관리와 확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단순히 등록 여부만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브랜드 운영 방식과 관리 구조를 함께 고려해 출원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 Insight에 추천해드릴 좋은 글이 있어요.
→ 브랜드와 권리 구조 | 브랜드는 어떻게 보호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