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등록을 처음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가장 먼저 드는 질문이 하나 있다.
“상표 등록 비용은 도대체 얼마일까.”
상표 등록 비용은 출원 방식, 지정 상품류, 변리사 선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3월 기준(2025년 데이터 위주로 작성될 수 있음) 상표 등록 비용의 구조와 실제 부담 수준, 그리고 브랜드 초기 기업이 비용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 상표 등록 비용의 기본 구조
- 특허청 출원 비용과 추가 비용
- 변리사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 브랜드 초기 기업이 고려해야 할 비용 전략
- 비용 대비 상표 전략의 의미

상표 등록 비용의 기본 구조
상표 등록 비용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특허청에 직접 납부하는 관납료, 그리고 변리사를 선임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다.
관납료는 국가가 정한 고정 비용이다. 변리사 수수료는 사무소마다 다르며, 선임 여부 자체도 의무가 아니다. 따라서 총비용은 직접 출원하느냐, 대리인을 쓰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비용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지정 상품류(類)의 수다. 상표는 출원 시 어떤 상품·서비스에 사용할 것인지를 ‘류’ 단위로 지정해야 하며, 류가 늘어날 수록 관납료도 비례해서 증가한다.
특허청 출원 비용과 추가 비용
전자 출원 기준으로, 특허청에 납부하는 주요 비용은 다음과 같다.
- 출원료(약 46,000~52,000원 수준):
1) 서면(방문/우편) 출원 시 1류 당 약 62,000원
2) 일반 전자 출원 시 1류 당 52,000원
3) 일반 전자 출원 기준 고시 상품명칭만 사용할 경우 1류 당 46,000원
※ 지정상품 작성 방식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 등록료(10년 기준): 1류 구분마다 약 201,000원
(2회 분할 납부 시 122,000원 * 2회)
즉 상표 등록 비용은 1류 기준 최소 약 25~26만 원 수준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2류를 지정할 경우 약 50만 원, 3류면 약 75만 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지정상품이 10개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상품마다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심사 과정에서 거절이유통지가 나올 경우, 의견서 제출 등의 절차가 추가되고, 이 단계에서 변리사를 선임했다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해외 출원의 경우 국가별로 비용 구조가 달라지므로 국내 등록과는 별개의 예산으로 접근해야 한다.
변리사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변리사 선임은 의무가 아니다. 특허청의 특허로(patent.go.kr)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직접 전자 출원할 수 있다.
다만 변리사를 선임할 경우 일반적인 수수료 범위는 다음과 같다.
- 소규모 사무소: 1류 기준 20~40만 원
- 중형 사무소: 1류 기준 40~70만 원
- 대형 로펌: 1류 기준 100만 원 이상
이는 출원 단계 기준이며, 이후 절차 대응이나 이의신청 등이 발생하면 별도 비용이 추가된다.

브랜드 초기 기업이 고려해야 할 비용 전략
변리사 선임 여부와 지정 류 수에 따라 실제 부담 금액의 편차는 상당히 크다. 변리사를 선임해 1류 기준 출원 시 총 45~80만 원 수준이며, 중소기업이 2~3개 류를 동시에 출원할 경우 80~200만 원 사이에 비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약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직접 전자로 출원할 것. 서면 출원 대비 관납료가 낮게 책정된다.
둘째, 지정 류를 최소화할 것. 실제 사용하거나 사용 예정인 범위에 맞게 류를 설정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감면 제도를 확인할 것.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특허청 관납료 감면이 적용될 수 있다.
단,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지정 류를 과도하게 좁히면 이후 브랜드 확장 시 추가 출원이 불가피하고, 그 시점에 동일 류에서 타인의 선점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 비용보다 보호 범위를 먼저 설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비용 대비 상표 전략의 의미
상표 등록 비용을 단순한 행정 비용으로 보는 기업과, 브랜드 보호 구조를 설계하는 비용으로 보는 기업은 이후 행보가 달라진다.
상표는 등록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어떤 상품·서비스 범위에서, 어떤 시장을 기준으로, 어떤 구조로 권리를 확보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비용이 동일하더라도 류 설정과 출원 범위에 따라 실제 보호되는 범위는 크게 달라진다.
브랜드를 막 키우기 시작하는 기업일수록 상표 등록은 “지금 당장 필요한 절차”가 아니라 “지금 설계해야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비용을 아끼는 것보다, 어떤 구조로 브랜드를 보호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순서다.
특히 브랜드 확장이나 유통 구조까지 함께 고려하는 기업이라면, 상표 등록을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브랜드 구조 설계의 일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글의 비용 수치는 2025년 1월 1일 시행 특허료 등의 징수규칙을 기준으로 한 전자출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므로 참고용으로 확인 가능한 정보이며, 실제 출원 전 특허청 또는 담당 변리사를 통해 최신 기준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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